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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반전과 놀라움의 연속인 걸작

by 뉴요커지니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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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가씨 포스터 이미지

 

아가씨

박찬욱 감독 작품의 아가씨는 영국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다.

아가씨는 2016년 개봉 영화로 현재 OCN에서도 많이 방영하고 넷플릭스 왓챠 등의 플랫폼에 있는 영화이다. 나는 OCN을 통해 얼마 전에 봤다. 처음에는 끝까지 볼 생각 없었는데 

입이 떡 벌어지는 수위높은 장면들과 스토리 흐름의 몰입감이 장난 아니어서 어느덧 꼼짝 않고 앉아서 끝까지 보고 있었다.

배우와 감독

박찬욱 감독의 영화이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 씨, 설국열차, 박쥐, 무뢰한과 같이 이름만 이야기해도 유명하고 여러 영화제에서도 인정받은 작품을 만든 감독이며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국내 복귀작', '동성애 소재' 등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영화이다.

이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과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주인공 김민희는 이 작품으로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지만... 왜 그랬니..?

아무튼 김민희와 하정우 조진웅의 캐스팅으로 당시 유명한 세 배우 사이에서 더 주목받은 사람은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박찬욱 감독에게 발탁된 김태리였다. 영화를 보면 김태리가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배우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영화 속 배역(숙희)의 미묘한 감정과 상황을 자연스럽게 연기한다.  

그리고 김해숙과 문소리까지 연기파 배우들로 더 영화를 집중하게 만들어 주었다.

 

 

줄거리와 등장인물

히데코(김민희)

남숙희(김태리)

후지와라/고판 돌(하정우)

코우즈키/히데코 이모부(조진웅)

 

아가씨의 줄거리는 이렇다.

때는 일제강점기 시절 히데코(김민희)는 어릴 적 부모님을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엄격한 감시 아래 살아왔다. 그 집에 백작(하정우)의 추천으로 한 하녀가 들어오게 되는데 바로 남숙희(김태리)이다.

백작은 히데코의 취미를 도와주는(그림 그리기) 명목으로 그 집에 들어갔다.

숙희는 조선에서 유명한 여도둑의 딸로 장물아비 손에서 자란 소매치기 고아 소녀였다.

그녀를 그 집에 하녀로 소개해 준 자가 바로 백작(하정우)이다. 이 둘은 한통속인 것이다.

사실 백작도 아니고 유창한 일본어로 속이며 백작 인척 연기하는 것인데 백작은 히데코의 돌아가신 부모님이 막대한 유산이 있으니 그 유산이 탐이나 숙희에게 제안을 한 것이다. 히데코를 자신과 결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숙희에게 그 재산 일부를 주겠다고 말이다.

그렇게 숙희와 백작의 계획과 음모 속에 히데코는 아무것도 모르고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숙희는 검은 속내로 아가씨 히데코 옆을 지키는데, 부모 없이 이모부의 엄격한 통제 아래 시간이 되면 책만 읽으면서 우울하게 지내는 아가씨에게 점점 연민을 느낀다.

그렇게 백작과 한통속이 되었던 숙희는 점차 히데코와 새로운 음모를 세운다.

자세한 것은 스포라서 영화를 직접 봐야 한다.

 

완성도 높은 영화

이 영화는 총 3부작으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전체적인 상황, 2부에서 반전, 3부에서 또 반전.

그저 야한 영화라고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나는 영화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우연히 채널을 돌리나 OCN에서 보게 되었는데 그렇게 적나라한 베드신 그것도 여자끼리의 베드신이 나오는 줄 모르고 혼자 보는데도 괜히 민망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OCN에 나왔던 수위 높은 장면들은 나름 편집이 좀 된 장면들이었다.

넷플릭스로 보면 더 난리 난다. 

그리고 조금 보다가 약간 거북한 장면들도 나와서 안 보려고 했는데 영상미가 너무 이쁘고 신비하고 김민희와 김태리의 연기 호흡이 정말 미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호흡이 맞고 연기를 잘한다.

김민희는 그저 히데코 그 자체이고 김태리는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배우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너무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부에 갈수록 반전의 연속이어서 끝가지 안 볼 수가 없었다.

감독과 각본 모두 박찬욱 감독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감독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을까?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아름다운 영상미와 흥미 넘치는 스토리로 풀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생각이 들었다. 예상치 못하게 재미있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보게 되어 행운이었다.

박찬욱 감독 영화 다른 안 본 작품들도 찾아서 봐야겠다. 

 

넷플릭스 추천 영화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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