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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 입니다.

by 뉴요커지니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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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서비스 시대

요즘은 티브이에 정말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다.

좀 떴다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모든 방송사에서 그런 포맷으로 예능을 만들고, 

잘 되는 프로그램은 그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계속해서 그 사람들로 후속작을 만들어간다. (예를 들어 트로트 포맷)

물론 그 후속작이나 같은 포맷으로 나오는 예능들이 재밌고 유익하면 문제가 없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똑같은 거 또 나오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보기 싫고 의미 없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요즘엔 넷플릭스 유튜브가 더 인기가 많아지는 것 같다.

방송사에서는 시도할 수 없는 형태의 프로그램들을 OTT 서비스,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엔 텔레비전 프로그램보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에서 하는 프로그램들이 훨씬 더 재밌다.

방송사는 정말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그날도 그런 생각을 하다가 넷플릭스에 들어갔고 아무 생각 없이 무브 투 헤븐을 선택했다.

너무나 잘 선택한 것 같다.

올해 5월에 나온 드라마인데 드라마 광고를 본 적도 넷플릭스에서도 몇 번 떴던 것 같은데 별로 볼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 지옥, 기묘한 이야기, 원헌드레드 이 모든 작품들을 지나 새로운 것이 필요했다.

요즘 볼만한 프로그램으로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무브 투 헤븐'을 소개한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

이제훈(조상구)

탕준상(한그루)

지진희(한정우)

홍승희(나무)

 

주인공 이름들도 너무 마음에 든다.

'무브 투 헤븐'은 한그루와 그 아버지 한정우가 운영하는 유품 정리 업체명이다.

한정우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데 그냥 유품 정리, 청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죽은 사람들의 마지막을 정리하고 유품을 통해 마지막 고인의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는지 남은 유가족들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그저 감동적인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문제도 일부 보여주고 있다.

한 때 기사화되었던 사건들이 각색되어 나온다.

청년 고독사, 노인 고독사, 경비 아저씨 폭행 사건, 데이트 폭력, 가정 폭력, 입양아 문제 등

이러한 사회 문제들도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면서 감동과 나의 마지막 때와 사랑하는 가족들도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다.

주인공 한그루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20살 아이이다.아스퍼거 장애는 대인관계와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고 관심분야가 한정되는 특징을 보이는 정신과 질환이라고 한다.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파고들고, 한 번 보면 잊지 않고 외워버리고,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하는 특징이 있다.한마디로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는 어려움이 있는 질환이라 혼자 내버려 둘 수 없다.내 아이가 이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너무나 가슴이 답답할 것 같다.하지만 이런 아들을 한정우는 한없는 사랑으로 보살펴주고, 하지만 심장 질병으로 인하여 한그루만 남겨두고 죽게 된다.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아들을 위하여 한정우(아버지)는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자신이 없는 때를 위하여 아들을 위하여 쭉 준비해 오고 있었다. 그래서 후견인을 정해두었는데 그 후견인이 바로 배다른 동생 이제훈(조상구)이다.조상구는 권투선수로 불법 경기장에서 일해오고 있었다. 그러다 경기 중 사람을 중태에 빠지게 하여 1년간 교도소에 다녀오게 되고, 출소할 때 자신이 한정우 아들, 배다른 형의 후견인으로 선택받았다는 말을 듣게 된다.돈이 필요했던 조상구는 후견인은 그 아이의 재산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한그루와 3개월간 함께 지내며'무브 투 헤븐'일을 함께 하게 되는데..총 10화로 유품 정리사의 일을 같이 하며 일어나게 되는 일과

조상구와 한정우의 엇갈린 운명과 오해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하나 풀어져 나간다.

 

총평

처음에는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랑 소스가 너무 비슷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게 되었다.

그래도 이제훈이 연기를 너무 잘하고 유품 정리라는 특별한 소재이다 보니 계속 보게 되었는데

보면 볼수록 재미있고 감동 있는 힐링 드라마였다. 

그리고 한정우와 조상구 사이의 특별한 스토리가 드라마를 몰입도 있게 끝까지 보게 해주는 것 같다.

조금은 드라마적인 설정도 있기는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의미 있게 마음에 남는 드라마이다.

그리고 조상구라는 이제훈의 캐릭터가 처음 볼 때는 못됐고 비호감이었는데 보면 볼수록 너무 매력적이고 의리 있고 사람 냄새나고 상구와 그루의 앞으로의 스토리가 궁금하다. 시즌2도 나왔으면 좋겠다. 

이제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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