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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마 키우는 방법 (Feat. 크리스마스 트리)

by 뉴요커지니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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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율마



율무? No No 율마!

율무랑 헷갈린다. 어제까지 남편이랑 율무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오늘 일어나서 다시 보니까 율마다. (데헷)
이번에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율마를 구입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집안에 꼭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보자고 남편이랑 이야기했는데
트리를 구입하자니 잠깐만 내놓고 오랫동안 쓰지 않을 테니 뭔가 사기가 아까웠다.
그래서 그냥 크리스마스 가랜다 같은 것만 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카카오 메이커스를 보다가
마음에 쏙 드는 것을 찾았다! '율마'라는 식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는 것이다.
(율마로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체험 활동도 많이 있다.)
화분도 하나 정도는 집에 더 들이고 싶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낼 수 있고 공기정화도 된다 하니
일석이조라 크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매했다!
가격은 배송비 5,000원까지 59,900원(화분 사이즈 '중형')이다!

 

피톤치드로 공기를 맑게 해주는 식물

율마는 머리를 맑게 하는 '피톤치드'를 발생시키고 '측백나무과' 식물로 향긋한 냄새를 풍겨 인기가 있다.
숲 속의 향긋한 냄새는 피톤치드로 인하여 만들어지는 것인데 적당량에만 노출되었을 때
심리적 안정감과 심장 강화, 피부를 소독하는 작용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배송되어 와서 맡아보니 레몬향과 허브향이 향긋~하게 났다.
그리고 설명서에 보니 '포름알데히드' 제거력도 뛰어나다고 하는데
포름알데히드는 공기 중에 독성이 있는 기체로 새집에서 주로 발생하여 새집증후군을 일으킨다고 한다.

 

키우는 방법

1. 햇빛 (직사광선은 피하기, 겨울에는 실내 밝은 창가)
2. 통풍이 잘 되는 곳
3. 물 주기: 겨울은 5일에 한 번 흠뻑 / 봄~가을은 3일에 한 번 (겉흙이 말랐을 때) /
직사광선을 받을 때 매일 or 아침저녁으로 흠뻑
4. 삐져나온 잎이나 가지를 다듬어준다.

율마는 반드시 햇빛을 잘 봐야 하는 나무이다.
햇빛을 잘 보면 잘 볼 수록 피톤치드도 많이 나오고 사계절 잘 크는 식물이다.
사실 우리 집이 서향이라 햇빛이 항상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래서 해가 들어오는 시간에 율마를 해가 들어오는 쪽으로 옮겨 놓아야 한다.
골고루 햇빛을 잘 봐야 잎이 갈색으로 변하지 않고 초록색을 유지한다고 한다.
잎이 갈색으로 변하면 가위로 제거하면 된다.
→가지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목질화로 아래 줄기가 자라나며 나무같이 튼튼해지는 과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야 하고 물은 평균 5일에 한 번 흠뻑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 예쁘게 키우기 위해서는 삐져나온 잎이나 가지를 다듬어주면 되는데,
율마는 토피어리(식물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는 작업) 식물로 원한다면 가지치기를 통해
색다른 모양도 만들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보니 율마 키우시는 분들을 보니 가지치기를 예쁘게 해서 모양을 동그랗게 혹은 핫도그 모양 등으로 만드신 분들이 많았다!

 

크리스마스트리로 거듭날 율마

사실 이 생명체에 철사를 감고 LED 불빛을 켜려니 조금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한 번만.. 일단 해볼게.. 율마야..
인터넷을 보니까 조명뿐 아니라 토퍼(화분에 꽂는 거)나 나뭇잎에 다는 방울, 리본 등 꾸미는 게 많았다.
구매할 때 함께 동봉된 LED 전구의 길이는 약 2M이고 건전지로 지속되는 것이라 콘센트는 따로 필요 없어서 좋았다. 사이즈가 중형이고 햇빛도 볼 수 있도록 옮겨줘야 하고 생각보다는 신경 쓸 것이 많긴 하다.
그래도 한 번 제대로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엄청 쑥쑥 자라기도 하고 화분 크기에 따라 크기가 멈춰 있기도 하다던데
요 사이즈에서 더 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이름도 붙여주고 햇빛도 골고루 소주고 가지치기도 해주고 정성으로 1년 내내 잘 키워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다. 몇 개월 뒤 조금 자란 율마를 또 포스팅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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