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왕자 2: 요셉 이야기(Joseph King of Dreams)

구글 요셉이야기

영화 기본정보

모세 이야기에 이어 2편 '요셉 이야기'도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이집트 왕자 2: 요셉 이야기'는 2000년 미국의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화이다.

이전에 글을 썼던 이집트 왕자 1 모세 이야기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최초의 전통 애니메이션

이었고 이번 2편이 이집트 왕자1의 프리퀄이다.

(프리퀄: 영화나 소설의 전편, 기존 작품보다 시간상 앞에 있는 작품을 일컫는 단어)

 

요셉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주위에 요셉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지는 않으신지?

요셉은 성경 속에서만 중요한 인물일 뿐만 아니라 신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꽤나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한 때 요셉, 모세 이름으로 많이 짓는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만큼 성경 속에서 중요하고 많은 업적을 이뤄낸 인물이다.

 

곱게 큰 막내 아들에서 노예로

성경을 보면 요셉은 외모가 뛰어나고 지식이 출중한 사람이었다.

왜냐하면 어릴 떄부터 부모님이 그렇게 키웠기 때문이다.

요셉의 부모님은 야곱과 라헬인데 야곱에게는 4명의 부인이 있었지만 라헬이 그중 가장 사랑하는 아내였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내를 통해 낳은 아들이 바로 요셉이였기에 야곱에게는 요셉까지 12명의 아들이 있었지만 요셉만 특별하게 여겼다.(이후에는 벤쟈민까지 13명)

나머지 형들은 양을 치고 농사일을 하며 땀 흘리고 힘들게 일할 때 요셉은 집에서 편안하게 색동옷 입고 책 읽으며 지냈다. 그러니 형들 보기에 요셉이 얼마나 얄미웠을까? 게다가 배다른 형제인데 말이다. 형들의 미움을 더 많이 샀던 이유는 요셉에게 또 한 가지 특별한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꿈을 해몽하는 능력이었다. 꿈을 꾸면 그 꿈이 어떤 꿈인지 풀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요셉은 11명의 형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했다. 그리고 형들의 시기 질투는 날로 날로 심해져갔고 급기야 요셉을 죽이자는 말까지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첫째 형은 그런 동생들을 말리며 말했다.

'죽이는 것은 너무 하지 않냐, 그러면 이집트 노예상에게 요셉을 팔아버리고 아버지한테는 짐승에게 잡혀 죽었다고 하자'

 

(그거나 그거나...) 얼마나 얄미웠으면 그런 일까지 했을까?

그렇게 요셉은 집에서 편안하게 일한 번 하지 않고 공부만 하며 곱게 자라다가 노예로 팔려가게 된다.

하지만 그나마도 운이 좋게 이집트에서 지위가 있는 보디발 장군의 집으로 팔려가게 되고, 노예치고는 똑똑했기에 사건을 하나 해결해주게 되면서 보딜 발 장군집의 총무로 승진을 하게 된다.

그동안 집에서 공부만 했던 것이 발휘된 순간이 있었던 것이다. 

 

사랑과 전쟁(노예와 장군 와이프의 바람?!)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요셉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닥치게 된다.

요셉은 외모가 출중하다고 했다. 그런 요셉의 외모에 반해 보디발 장군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는 것이었다!!! 잘난 사람들만 보다가 요셉에게 측은한 마음이 느껴졌던 것일까?

하지만 요셉은 자신을 노예가 아닌 한 인간으로 대해주는 보디발 장군을 배반할 수 없어 그 유혹을 뿌리친다. 여자로서 자존심이 상한 보디발 장군의 아내는 요셉에게 자신을 겁탈하려 했다는 누명을 씌우게 되고 그렇게 요셉은 감옥으로 가게 된다. (너무 불쌍하다)

 

기나긴 감옥 생활

그렇게 요셉은 감옥에서 한 해 두 해...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감옥에서 만난 감방동료가 있었다. 그들도 꿈을 꾸게 되는데, 그 꿈을 요셉이 해몽해주고 요셉이 꿈 풀이 해 준대로 3일 뒤 감옥에서 풀려나게 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나갈 때 요셉은 특별히 부탁했다. 나가면 자신의 이야기를 꼭 해달라고. 하지만 감옥으로 요셉을 데리러 오는 사람은 없었다.

여기서 요셉 감옥 생활의 비참함에 대해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희망을 발견하는 요셉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해주었다. 뮤지컬 영화답게 노래로 분위기를 한껏 잘 살려 요셉의 비참함과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이 참 감동이 되었다.

 

신데렐라 스토리(노예에서 죄수로 애급의 총리가 되기까지)

그렇게 요셉은 후에 애굽 왕의 꿈을 해몽해주기 위해 감옥에서 나오게 된다.

요셉이 왕의 꿈을 풀이해주고 지혜를 내어 준 덕분에 애굽은 7년의 가뭄을 잘 준비해서 어려움을 면할 수 있었다. 그렇게 애굽의 바로 왕은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임명하고, 요셉은 순식간에 애굽에서 너무나 위대한 사람이 되었다.

이 엄청난 신데렐라 스토리 아닌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그 말의 실체가 아닌가 싶다.

그렇게 많은 고생을 한 요셉은 결국 형들과 아버지도 다시 만나게 된다.

 

모세 이야기를 보기 전 꼭 봐야 할 애니메이션

창세기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모세 이야기 전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꼭 봐야 할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나중에 이 요셉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으로 이주하게 되고 400년간 거기 살다가 종살이하게 되고괴로워할 때에 모세가 출애굽 하게 되는 일이 있게 된다.

성경을 읽기 전 영화를 보고 성경을 보면 더욱 이해가 잘 될 것이고 신앙을 하지 않는 사람도 너무 멋있는 음악과 스토리이기에 '요셉 이야기' 꼭 보길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