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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Black) 감동적인 인도 영화

by 뉴요커지니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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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블랙 영화

블랙(Black)

2005년 인도에서 개봉했던 영화로 2009년에 한국에서 개봉 2017년 재개봉 한 바 있다.

평점만 찾아봐도 이 영화가 어떤지 잘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인도 감동 영화 블랙, 어떤 내용인지 함께 살펴보자.

 

태어날 때부터 귀머거리 소경

태어날 때부터 앞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리면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굳이 비교하자면 오히려 보이다가 안 보이는 것보다 나을 것인가? 정말로 주변 사람 모두가 고통일 것 같습니다.

날 때부터 소경, 귀머거리인 주인공 미셀은 부모님의 보호를 받으며 자랐지만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니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여 그저 짐승 같은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허리에 종을 달고 다니며 짐승처럼 통제를 받고 보이지 않으니 움직이면 늘 다치고 집에 불을 내기도 하고 사고를 치며 집안의 골칫덩이가 되고 맙니다. 참다못한 아버지는 미셀이 8살이 됐을 때에 맹인 학교에 보내려고 하고 어머니는 절대 보내지 않으려 하지만 아버지의 마음은 완고합니다.

내가 이런 자식이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정말 책임감 있게 끝까지 키울 수 있을까? 한 번씩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미셀은 부모님에 의하여 짐승 취급을 받는 맹인 학교에 보내지려 할 때 은인을 만나게 됩니다.

 

 

미스터 사하이

바로 사하이 선생님입니다. 

사하이 선생님의 누나도 장애가 있었고 어머니에 의해 장애인 학교에 보내진 후 소식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셀이라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사하이 선생님은 반드시 가르쳐야겠다는 열망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미셀을 쉽게 가르칠 수 있을 리가 만무했습니다.

사하이 선생님의 방식이 조금 거칠기도 했고 선생님이라 하기엔 교양이 없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당장 돌아가 줬으면 좋겠다고 봉투를 내밀고 출장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사하이 선생님에 의해 미셀이 잠시라도 앉아서 숟가락을 사용하여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조금의 희망을 가집니다. 그렇게 아버지가 출장을 떠난 사이 사하이 선생님을 믿고 미셀을 맡겨봅니다.

20일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안타깝게도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사하이 선생님도 돌아가려 할 그때 미셀은 정원에서 가시에 찔리게 되고 분수대에 빠지게 되는데 그때 첫 단어를 이야기했습니다. "워... 워... 워타...(water)" 바로 물이라는 단어였습니다.

이 장면이 그렇게 감동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mather의 "마.." father의 "파.." 

사하이 선생님의 승리였습니다. 그렇게 미셀은 성인이 될 때까지 쭉 사하이 선생님과 함께하게 됩니다.

 

미셀의 대학 입학과 여자로서의 인생

사하이 선생님은 미셀이 장애가 있다고 거기에 맞춰 살길 바라지 않았습니다.

미셀이 대학 입학을 하길 바랬고 졸업도 하길 바라셨습니다. 

장애인 학교에 가지 않고 일반 대학교에 입학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대학 입학을 위해 치러야 하는 시험은 일반 사람들에게도 힘들고 스트레스받는 일인데 과연 미셀이 할 수 있을까요?

미셀을 해내고 맙니다. 미셀의 성공은 곧 사하이 선생님의 성공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대학에 입학하게 되고 다른 학생들과 같은 수업을 사하이 선생님의 수화 통역을 통해 함께 듣고 시험도 치게 됩니다. 하지만 점자 타이핑으로 시간 안에 시험을 치르기는 너무나 역부족이었고 몇 번의 실패와 사하이 선생님과의 신경전 가운데 시험도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40살에 대학 졸업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셀도 여자였습니다. 동생의 결혼을 통해 처음으로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자신은 평생 남자와의 사랑을 해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그것을 사하이 선생님께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사하이 선생님은 편지를 남기고 미셀을 떠나게 됩니다.

 

사하이 선생님이 유일하게 가르치지 않은 단어

사실 사하이 선생님이 미셀을 떠난 것은 그것 때문은 아녔습니다.

점점 자신의 늙어가고 병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언제까지나 자신이 미셀 옆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안 사하이 선생님은 일부러 더 미셀을 힘들게 훈련시킨 것입니다.

 

치매에 걸리게 된 사하이 선생님은 더 이상 미셀을 알아볼 수 없게 되고 치매로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사하이 선생님의 소원이 미셀의 대학 졸업이었는데 그것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니 미셀은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치매에 걸려 제대로 거동도 움직일 수도 없는 모습이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는 미쉘 차례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을 포기하지 않고 처음부터 가르치려고 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사하이 선생님이 미셀에게 유일하게 가르치지 않은 단어는 impossible 불가능입니다.

불가능이라는 것을 모르는 미셀은 정말로 사하이 선생님을 잘 가르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사람은 믿은 대로 되는 것이니 영화 뒷 내용은 알 수없지만 저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몇 번을 봐도 감동적인

너무 감동적이고 유익한 인도 감동 영화입니다.

명대사들도 많이 나오는데 Black이라는 어두움밖에 없는 인생에서 시작했던 미셀이 사하이 선생님을 만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이뤄내는 것을 보면 정말 사람이란 생각하는 대로, 믿는 대로 되는 것이며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나도 할 수 있다고 다짐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총 3번 봤습니다. 볼 때마다 눈물 흘리게 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용기를 주는 영화입니다.

집에 자녀들이 있다면 같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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