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삐용>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다들 한 번씩 들어보셨죠?

특히 감옥에서 제대로 먹지못해 배가고픈 빠삐용이 바퀴벌레를 잡아먹는 아주 유명한 장면이 있죠,

사실 빠삐용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죠.

 

 

 

 

 

 

 

여기까지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내용일꺼라 생각해요.

저 또한 검은색 줄무늬 티를 입은 빠삐용이 바퀴벌레를 잡아먹는 장면은 아주 어릴 떄 봤는데,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그런데 얼마전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책을 읽으며 <빠삐용>영화에 대한 새로운 교훈을 얻게 되었어요.

 

 

 

 

빠삐용이 사막에서 재판을 받는 장면입니다. 실제 상황은 아니고 빠삐용이 꿈을 꾸는 상황인데요. 재판관인지 배심원인지 모를 사람들이 빠삐용을 심문하고 있습니다. 빠삐용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인지라 자기는 무죄라고 강하게 주장하지요. 하지만 재판관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다른 죄를 들어 빠삐용에게 유죄를 선고합니다. 바로 '인생을 허비한 죄'입니다. 이 판결에 빠삐용은 고개를 떨어뜨리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요.

 

 

 

 

이 대목에서 온 몸에 소름이 돋았어요.

도대체 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죄를 지어온건가?

지금 이순간까지도 너무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1분1초를 쪼개가며 치열하게 살아야하는건가?

어떻게 살아야 잘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인생에 정해진 답이 없다고는하지만 이렇게 머리가 복잡할 때는 '인생메뉴얼책' 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런 삶은 너무 재미없겠죠?

누구도 자신의 내일을 예측할 수 없기때문에, 새로운 사람과 세상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라고, 방금 글을 쓰면서 생각이 났습니다. 하핫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의 저자 임승수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살아지는 삶 말고, 살아내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타인의 욕망이 반영된 삶이 아닌,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삶의 근본적인 질문에 정면으로 맞서, 설령 남들은 납득하지 못하더라도 자기 자신은 납득을 할 수 있는, 그래서 그것을 목적으로 삶을 살아 낼 수 있는 그런 답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모두 타인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살아지는 삶을 버리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살아내는 삶을 살도록. 오늘 밤 침대에 누워 진지하게 나에게 물음해봐야겠네요.

 

 

 

너는 무엇을 위해 살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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